2017.12.19 07:05

우리의 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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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한들

 

우리 민족의 삶에는 정말 한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나라가 약하여서

언제나 외세의 말발굽에 짓밟혀야 했고,

근세에 와서도 일본의 식민지로 있으며

온갖 수모와 곤욕을 치루어야 했고

해방이 된 후에는

사상적인 싸움으로 좌익이나 우익을 가릴 것 없이

서로가 아픔과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충격적인 아픔을 당한 사람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니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부모를 잃은 울부짖는 자식들의 일그러진 모습들,

자식을 빼앗기고 몸부림치며 울다 실신하던 어머니들의 모습들,

남편의 생사조차 확인할 길 없어,

허무하게 생의 방향을 잃고 세상의 풍파 속에 몸을 던져,

여자의 아름다움을 포기한 채 살아야했던 숱한 아낙들의 모습들,



전장에서,

또는 테러를 당해 몸이 갈기갈기 찢기운채 살려달라는 비명 속에

죽어간 수많은 젊은이들의 모습들,



외세의 힘에 끌려

결국은 조국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며 눈을 감지 못하고

타국 땅에 자신의 뼈를 묻어야 했던 모습들,



내 나라를 찾았으나

이기적인 정치가들에 의해 고문당하고

희생되어야 했던 무고한 숱한 죽음들의 모습들,



탐욕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는 권력자들의 부정으로

생업을 잃고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어

죽음을 생각하는 가장들의 모습들,



이 모습들이

바로 지난 한 세기로부터

지금 현재의 우리의 모습들입니다.



너무나 배가 고팠고,

너무도 찌들은 삶에 한이 맺혀서,

오직 잘살아 보겠다는 일념으로 정신없이 살았고,

그러다가 살만해지니까

아주 정신이 나가버린 끝에 망하고 말았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한을 풀어주던 종교는 샤마니즘이었습니다.



그러나 6.25 이후 한맺힌 우리의 정서를 교묘히 건드리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기독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슴에 맺힌 한과 아픔을 풀기 위해,

그리고 가난에 찌들은 삶을 청산해보고 싶어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축복을 추구하여 교회로 몰려들었고,

또 많은 목사님들은 자신들의 맺힌 한을 포함하여,

그들의 요구를 충실히 들어 주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들이 기복적이고 저급한 신앙을 갖도록

부추기기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보기좋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셨던 것입니다.



그 아름답던 세상을 아비규환으로 만든 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인간들의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이

싸움과 분열을 초래하였고,

결국 많은 한과 아픔들을 남겼습니다.



그것이 비단 우리나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름다운 주님의 세상을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우리의 신앙의 자세를 달리 해야 할 것입니다.



소유가 아니라 나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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