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9 07:10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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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고향',

이 말은 누구에게나

색다른 감회와 정취를 느끼게 하는 힘을

가진 단어입니다.



고향을 생각하면

왜인지 마음이 하얗게 변하는 것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주위가 갑자기 조용하고 평온해지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향을 멀리,

그것도 아주 멀리 떠나온 사람들이기에

느끼는 감회도 더 한층 깊으리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가리라는 생각을 해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고향은,

사실은 무수한 세월 속에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 시절 그 장소에 돌아가 보아야,

오래된 세월만큼 우리는 괴리감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장소는 운이 좋다면 아직 존재할른지 모르지만,

그 때 그 시절은 이미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국으로 이민 온 우리들 뿐만 아니라

인생, 그 자체가 세월 속에 이민의 삶인 것입니다.



우리는 싫든 좋든

세월에 의해서 앞으로 앞으로

떠밀려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인생은 나그네길이라고 노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그네에는

두 종류의 나그네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처없는 나그네가 이고,

다른 하나는 목적지가 분명하게 있는 나그네입니다.



정처없는 나그네는

바람에 떠밀려 구름이 가는 곳으로

떠돌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목적지가 분명히 있는 나그네는

결코 떠밀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힘있게 앞으로 내걷는 걸음을

목적지를 향하여 걸을 것입니다.



세월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적지가 분명치 않은 사람은

세월에 떠밀려 나이를 먹게되고,

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라,

세월에 의해서 살려지는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은

그 목적지를 향해서 세월을 당겨 앞으로 나아갑니다.

따라서 살려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

우리의 이 나그네길은

결코 정처없는 나그네길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를 보내신 분의 특별한 명령을 가지고

길을 가는 특사와도 같은,

목적과 의미가 분명한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돌아가서도, 쉬어가서도, 또 게을리 가서도 안됩니다.

정처없는 나그네의 길은

허무와 외로움을 친구삼아 가는 길이겠지만

우리는 목적지가 분명하기에,

사명과 소망을 친구삼아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것도

혼자 걷는 길이 아니고

다같이 함께 걸어야 하는 길인 것입니다.

같은 사명과 같은 소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말입니다.



인생은 결코 정처없이 홀로 가는 나그네길이 아닙니다.

우리를 보내신 분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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